애자일 영역의 여러가지 방법론 중에서 개발 방법론으로서 가장 환영을 받는 것이 Scrum 입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적용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크지 않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방법론과 잘 접목해서 사용할수 있고, 방법론 교육을 위해서 몇개월짜리 연수를 다녀올 필요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크럼을 정착시키는데 실패하거나 애자일의 목적과는 다르게 개발자들을 괴롭히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가장 큰 문제는 "스크럼 마스터"에게 있는 것이 대다수 입니다. 그럼 스크럼 마스터가 가장 큰 실패의 원인이 되는걸까요?
기존에 주로 사용되는 "Water-Fall" 방법론에서 PL로 불리던 관리자는 "Project Leader" 라는 표현 그래도 과제를 이끌어야 했습니다.
수많은 판단의 시점에서 무거운 압박을 홀로 견뎌내야 했지요. 성공적인(성공적이지 못했더라도) PL은 알고 있습니다. 자신을 따르는 개발자를 바른 길로 인도하고 가르치고 때로는 일을 분배하고 다그쳐야 한다는 것을요.
하지만 Scrum을 도입하는 시점에 모든것이 변합니다. 더이상 PL로 불리지 않습니다. 스크럼 마스터(Scrum Master)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개발자들에게 업무를 분배하고 다그치던 과거를 뒤로하고 이제는 팀의 업무를 수행할수 있는 촉매자(Facilitator)가 되어야 하고 팀을 외부의 방해로 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바로 이부분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역할이 바뀌었지만 PL은 불안합니다. 팀이 스스로 잘해낼거라는 믿음이 부족하면 과거로 회귀해서 가르치고 분배하고 다그치게 되는 것이죠. 이때부터 Scrum 은 실패의 길을 걷게 됩니다. 스크럼의 가장 큰 신념이라고 할수 있는 팀 스스로 업무를 개선하는 수행하는(Self-Organizing) 원칙을 부정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죠.
이렇게 되면 더이상 애자일 방법론으로서의 스크럼이 아닙니다. (과제가 끝난후에 애자일은 실패했다고 이야기 나올수도 있겠지요.)
팀 내부에 스크럼 운영에 대해서 조언해줄 사람이 없다면 바로 잡을수 없습니다.(있다고 해도 바로 잡기 힘듭니다.) PL의 말에 반기를 들어 연말 고과에 불이익을 자초할 멍청이는 없을테니까요.
이 책은 이러한 상황에서 도움을 줄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애자일 프로젝트의 매니저인 스크럼 마스터가 개발자와 또는 외부 팀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론적인 부분이 아니라 실제로 저자가 참여 했던 과제들의 실패요소들을 되짚어 내면서 바른 길로 인도했던 경험들을 토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만약 자신이 스크럼을 도입하려는 과제의 관리자라면 도움이 될 책이라 생각됩니다.
뭐 아니라고 해도...읽어서 나쁠 것은 없겠지만..뭐...
PS) 책 뒤에 나와 있는 부록은 아주 유용한 보너스!!
차례
1장 배경: 스크럼 과학
2장 관리자의 새로운 책임
3장 스크럼 마스터
4장 혼돈 속에서 질서 찾기
5장 제품 소유자
6장 스크럼 프로젝트 계획수립
7장 프로젝트 보고: 가시성 확보
8장 팀
9장 스크럼을 사용한 프로젝트 규모확장
부록 A 규칙
부록 B 용어 정의
부록 C 참고자료
부록 D 가격과 날짜가 확정된 계약
부록 E C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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