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마지막 문단입니다.
"이 책은 좀 더 도덕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지침을 제시하거나 인간의 선의 혹은 악의 그 자체에 대한 의견을 주장하기보다는 선악에 대한 표상과 연관된 우리의 판단이 행동방식에 미치는 사회심리적 영향들을 분석하고자 했다. 독자들의 타자를 향한 나름의 탐색에 이 책이 새로운 단초를 던져줄 수 있기를 바란다. 타자야말로 인간 도덕성의 근원이자 목적이니까."
저자의 마지막 문단이 이 책의 목적과 내용을 잘 설명하는 듯합니다.
이 책은 인간의 선또는 악한 행동을 하게되는 여러가지 사회적 환경적 요인을 탐색하고 인간 스스로가 그러한 외부적인 조건을 인지하고 좀더 주체적인 판단을 할수 있도록 돕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내가 이책을 싫어하게 된다면 그건 분명히 누가 붙였는지 알수 없는 저 제목때문인데요. 로랑 베그 저장의 이름으로 책검색을 해봤습니다. 아마존에서요. 원서의 제목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비슷한 이름의 원서를 찾을수가 없군요.
차례로 유추해 보건데 아마도 원서의 제목은 선악의 심리학(Psychologie du bien et du mal)인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책 제목에 집착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책에 대한 유추를 제목을 통해서 하게 되고 책을 읽게되는 이유를 책 제목에서 부터 찾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제목으로 보건데 도덕적 인간이 사회를 이루었을때 사회를 좋지 않은 방향으로 이끌게 되는 여러가지 원인들에 대한 담론을 소개할것으로 생각했습니다만 이책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맞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원서의 제목과 같이 선과 악에 대한 심리와 환경적 요인으로 행위가 영향을 받는 부분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범위에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과는 별개로 책 제목으로 이 책을 선택했다면 후회하실수도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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