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이런 책을 꿈꿨던거 같습니다.
페이지의 순서를 얽메이지 않고 여러 페이지를 넘어 다니면서 독자의 판단에 따라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책.
신선하고 특이합니다.
이책은 애자일 코치로서 "드림팀"을 컨설팅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짐후퍼의 일주일을 그리고 있는 이야기인데요.
독자는 짐후퍼가 되어 각 페이지를 지날때 마다 질문에 답을 하고 그 답에 따라 페이지를 넘어 다니면서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독자가 선택을 하면 짐 후퍼는 한페이지 동안 그에 알맞는 액티비티를 수행하게 되는 것이죠.
독자의 의견에 따라 나아가다 보면 어떤 경우는 일찍 끝나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향해 가기도 합니다. 여기에는 늦은 실패도 있고 이른 성공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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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책입니다.
애자일 코치로서 생활해보지 않은 독자가, 간접적이고 제한적이긴 하지만 스스로가 애자일 코치가 되어 팀을 위한 선택을 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바로 볼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형식의 신선함과 선택한 처방전의 결과를 보고 싶은 마음에 한시도 책에서 눈을 뗄수 없게 만드네요. 서적계의 TV 연속극이라고 할만합니다. 페이지가 끝날때 마다 다음 페이지의 궁금함으로 읽기를 멈출수가 없네요.
...
책의 깊이를 떠나서 한번쯤 읽어보면 신선한 형식과 재미를 선사하는 책입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책을 다 읽어도 건너뛴 페이지들이 있기에 다 읽은것이 맞는지, 처음부터 읽어야 할지 애매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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