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계시겠지만 린의 출발은 Toyota's way 입니다.
그리고 린이라는 것이 도요타 그리고 제조업을 넘어서 제가 일하고 있는 분야에 도달한 것이 LSD(Lean Software Development)이구요.
린소프트웨어개발방법론의 여러 저서를 가지고 있는 메리 포펜틱 아줌마께서는 자신의 저서에 "Machine That Changed the World" 라는 책을 많이 인용하고 있는데요.
"Machine That Changed the World"은 바로 제임스 워맥의 린싱킹 저서의 이전 버전이라고 하면 될것 같네요.
"Machine That Changed the World"책을 쓰면서 제임스 워맥은 이론은 있으나 실증 사례를 독자에게 보여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많이 안타까워 하였고 그 결과 만들어낸 책이 바로 "린싱킹" 바로 이 책입니다.
포펜틱 아줌마께서 LSD 관련 서적을 이 책 출판이후에 집필했다면 "Machine That Changed the World" 책보다는 이책을 주로 인용했을것 같네요.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도 S/W 분야에서의 린을 좀더 명확히 이해하고 싶어서인데요.
제가 접한 LSD는 다른 Agile 방법론들에 비해서 실용적인 툴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는데요. XP/SCRUM들은 LSD보다 실용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이를 쉽게 따라할수 있게 하지만 LSD는 그렇지 못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LSD 자체는 방법론이라고 보다는 철학에 가까운 내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로 Lean의 철학자체가 Agile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Scrum의 여러가지 툴이 Toyota's way에 나오는 많은 부분(칸반-간판, 안돈-현황판)을 차용했으니 어쩌면 Toyota에서 넘어온 LSD과 Scrum은 같은 본질에 대한 다른 표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책은 도요타를 비롯해서 여러기업들에서 Lean을 수용하여 개혁과 개선을 통해서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이론으로서의 "Lean"의 실증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지요.
이론이라고 할수 있는 Lean의 다섯가지 원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어떤 특정 제품에 대해서 '가치'를 명확히 정의할 것, 둘째 각 제품마다 그 '가치흐름'을 규명할 것, 셋째 막힘없이 가치를 '흐르게' 만들 것, 넷째 고객들이 생산자로부터 가치를 '당겨가도록' 만들 것, 다섯째 '완결무결'하게 추구할 것."
이 가치들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이 책의 실제 예를 통해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먼저 그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의 기술 수준에 따라 린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먼저 보여주고 있으며 그 이후에는 국가마다의 기업문화의 차이에 따라 린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좀더 책을 늦게 쓰기 시작했다면 좀더 폭넓은 성공사례를 보여줄수 있을것이라며 아쉬워 하고 있습니다만 책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만으로도 Lean의 성공사례는 충분하다고 보여지고 독자라면 누구나 Lean의 힘에 대해서 공감할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현재는 대량생산/대량소비의 폐해가 많은 부분에서 나타나고 있고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데요. 그 중 하나로서 Lean을 고민해보는 것도 좋은 시작일것 같습니다. EF 슈마허가 자신의 저서 "Good Work"에서 대량 생산 기술의 반대편에 있는 의미로 적정 기술,중간 기술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 처럼 "Lean Thinking"에서도 비슷한 표현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철학이 많이 다르지 않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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