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Lean하게 UX를 개발하자고 합니다.
UX를 Lean하게 개발하겠다는 것의 토대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디자인적 사고입니다. UX만을 디자인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세상의 모든 것을 디자인으로 보겠다는 생각인데요.
이것은 린의 출발점이라고 할수 있는 제조업에서 그리했던 것처럼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낭비를 줄인다는 개념에서 왔을것이라고 생각이되네요.
(책에서는 특별히 그런 언급은 없지만요)
두번째는 소프트웨어 애자일 개발 방법론에서 온것입니다. 애자일 메니페스토에 나와 있는 원칙들을 Lean UX 에서도 존중하고 제품 디자인 개발에 적용한다는 내용인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그 원칙들은 "프로세스나 툴보다 개인과 상호작용"을, "막연한 문서보다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를, "계약협상보다 고객 협업"을, "계획을 고수하기 보다 변화에 대응하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원칙입니다.
마지막으로 Lean UX의 토대가 되는 것은 에릭 리스가 만든 린 스타트업 방법론입니다. 에릭 리스가 린 스타트업이라는 서적에서 이야기한 "제작-측정-학습'의 순환 피드백을 활용하는 방식을 Lean UX에서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린UX 책은 그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15가지의 원칙을 만들어 내는데요.
총 3장으로 구성된 책의 1장에서는 15가지 원칙과 그 의미, 그리고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제목만 소개만 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마음 같아서는 책의 내용을 그대로 소개하고픈 마음인데...)
제4단계 : 문제에 집중하는 팀, 제5단계 : 불필요함 제거, 제6단계 : 최소존속크기
제7단계 :지속적인 발견, 제8단계 : 새로운 사용자 중심성, 제9단계 : 상호이해
제10단계 : 안티패턴:스타직원, 권위자, 비밀요원 제11단계: 작업물공개, 제12단계: 분석보다 제작
제13단계 : 확장보다 학습, 제14단계 : 실패를 용인 제15단계 : 산출물에서 벗어나기
그리고 두번째 장에서는 린UX 방법을 실제로 구현하고 있는 프로세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MVP(Minimaum viable product)와 조사와 피드백이라는 린 스타트업적인 개념이 설명되고 있는데요. 이부분이 역시나 린UX에서도 프로세스의 핵심이라고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과 린UX의 통합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짧은 주기로 반복적으로 수행되는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에서 린UX 방법을 적용하여 UX를 발전시키고 전달하고 협의 하는 부분은 어느 시점이며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합니다. (개발자의 입자에서는 좀더 이부분에 많은 설명 사례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리고, 저자가 아닌 실제 디자이너의 짧은 경험담을 소개하여 실제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들이 있음을 알려주는데요. 역시나 이부분도 많은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Lean StartUp 이라는 서적이 꽤나 두꺼운 반면에 이 책은 200페이지도 안되는 비교적 짧은 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린 스타트업 서적을 읽기 부담되셨던 분들은 이책으로 대신해도 될정도로 두책은 소개하는 방법론의 프로세스는 유사한게 많다고 생각이 되어 지고 이 양은 적지만 이책의 내용도 충실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린스타트업에 비해서 사례가 중심적으로 이야기되지 않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짧은 분량에도 근래에 있었던 린관련 서적들 중에서 린스타트업 서적과 더불어 가장 좋았던 느낌을 받았던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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