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성공이 중국 시장의 규모 때문이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그들에게서 배울 것은 거대한 시장뿐이기에 배울것이 없다거 생각하고 들여다 보지 않고 있었는데요.
이책을 통해서 저의 편견이 깨졌습니다. 샤오미는 아시아의 실리콘 밸리를 중국에 만들어냈으며 그 중심에서 그들의 전략은 소비자들이 참여하게 만드는 것이었네요.
소수의 매니아들을 제품 개발에 참여하게 만들고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보다는 매니아들의 성향에 맞춘 전략을 통해서 그들이 소문을 내게 만들고 그들과 특별한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시장을 공고히 만들었습니다.
매니아들의 제품에 대한 변주욕을 이해하고 그들을 소수지만 충성스러운 집단으로 만들어냄으로써 여론과 입소문을 유도한것이죠.
이러한 사람들이 많아지고 미펀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되면서 샤오미가 성공궤도에 올라선 거죠. 그들의 조직문화 소프트웨어 산업을 이해하는 관점은 정말로 놀랍고 실리콘밸리스럽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나라가 속한 유교주의 문화권에서 성공적이라는 것이 놀랍습니다.
실리콘밸리가 너무나 멀리 있기에 우리에게 유용한 것들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가까이에 있는 샤오미는 어떨까요?
서구 제조업이 일본의 도요타에서는 배울것이 없다고 큰소리치다 자국에서 토요타가 성공스토리를 만들자 자세를 바꾼것처럼 동양에서의 실리콘밸리의 성공을 보았으니 이제 우리도 자세를 바꿀 준비를 해야합니다.
Ps) 그래도 그들의 어마어마한 시장은 부럽습니다.
Books/2015